Day 5: A tribute to Viliama Grakalic
It was such a beautiful sunny day on Sunday, 14th of March 2021. Viliama Grakalic’s circle of friends were gathering to share their personal memories of Viliama and spread her ashes.
It was for A Celebration for Viliama at Yarra Bend Park in Melbourne.
Viliama Grakalic was an amazing artist, educator, writer and good friend. Those who studied Metals and Jewellery Design from the 1990s to 2010s will all agree that she was such an enthusiastic educator and her jewellery, sculpture and painting works were a huge inspiration to so many people.
I got a phone call from Marion Marshall, Viliama’s dearest friend to let me know of her passing just after Melbourne’s hard second lockdown from COVID last year. My last contact with Viliama was in September, via email. I was so sad as I couldn’t spend much time with her for the last couple of years.
I have known Viliama for over 20 years since my arrival in Australia in 2000. We first met while I was studying Foundation of Art And Design course at Boxhill TAFE to build up portfolio. It was really disappointing news that the basic jewellery course had been cancelled at that time, so that I went to Gallery Funaki and introduced myself to the late Mari Funaki, who kindly connected me to Viliama. I started to go to her workshop and our teacher student relationship started. I learned a lot about jewellery techniques, skills and how to develop ideas and push to go further from and believe in myself. This formed a strong foundation for my work.
As an immigrant from Zagreb, Yugoslavia in 1960s her strong encouragement to make me go forward to be part of this society pushed me harder to speak better English and learn Australian culture. It was harsh, intense and most of my days ended in tears, but I learned a lot and was strong enough to deal with it and accepted her advice with my heart. She was the most resourceful, courageous, passionate and creative person that I have ever known and inspired me in many different ways.
She planted seeds for vitality, art and soul in me to survive and grow in Australia. That is how she really inspired me.
I regret that I couldn’t go to see her for the last couple of years. I have been dealing with the loss of my parents in 2018 and 2019, which has been years of deep mourning and sadness.
Thinking of Viliama I remember how lovely she was having made an effort to attend all my openings, always with a bunch of beautiful flowers. I remember how generous she was giving us several succulent plants as our wedding gift (they are growing so well).
Friends and family are so important. Now that my parents and Viliama are gone, I feel I have lost some of my home ground. I have experienced all of this in the last few years and I understand that death is part of our life, hopefully always a long way away. I will remember and miss her forever.
Viliama Grakalic (1942-2020): A Great Artist, Teacher, Writer and beloved Friend.
2021년 3월 14일 아주 아름답고 화창한 날에 빌리아마 그라칼릭의 친구들은 각자의 그녀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고 그녀를 떠나보내기 위해 모였다. 그것은 멜버른의 야라 밴드 공원에서 “빌리아마의 인생을 기념하며” 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작은 행사였다.
작년 코비드 바이러스로 인한 멜버른의 두번째 봉쇄조치 직후에 나는 빌리아마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마리온 마샬로부터 그녀의 부고를 전해 들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빌리아마와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은 작년 9월 이었고 나는 지난 몇년간 그녀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었다는 생각에 슬픔에 잠겼다.
나는 호주에 처음 온 2000년부터 그녀를 20년 넘게 알아왔다. 그 당시 박스힐 테이프라는 학교에서 예술과 디자인 포트폴리오 파운데이션 코스를 할 때 기본 장신구 과정이 취소되어서 나는 아주 실망한 상태였는데 겔러리 푸나키의 지금은 작고한 마리 푸나키를 찾아가 내 소개를 하자 그녀가 친절하게 빌리아마를 내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때부터 나는 빌리아마와 사제지간이 되었다. 장신구 관련의 많은 기술과 기법 그리고 아이디어를 찾아 그것을 발전시켜 내 자신으로 만드는 법 등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그녀로 부터 배웠다. 또한 그녀 또한 1960년대 당시 유고슬라비아 (지금의 크로아티아) 의 자그레브에서 온 한 이민자로서 내가 이 호주 사회에서 적응하여 더 낳은 영어를 말하게 하고 문화를 알도록 내게 강한 자극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 힘들고, 강렬하며 눈물을 짜내던 초기 이민과정이었으나 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그녀의 충고를 마음으로 받아들일 충분한 강인함이 있었다. 그녀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기지가 있고, 용기 백배하며, 열정적이면서 또 창의적인 사람이었으며 내게 아주 여러방식으로 영감을 주었다. 말하자면 그녀는 내게 호주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생명력과 예술혼의 씨를 심어준 사람이다.
한가지 후회는 그녀를 지난 몇년간 찾아가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2년의 애도기간을 보내고 있었다.나는 빌리아마가 내 전시회 때 오프닝 마다 꽃을 들고 찾아와 준것을 기억하며 우리 결혼 선물로 서큘란 화분을 보내준 그녀의 너그러움도 기억한다.
친구와 가족은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부분이다. 이제 부모님도 떠나시고 빌리아마 선생님도 떠나셨기에 나는 마치 고향을 잃은 사람같다. 이 모든 것을 지난 몇년간에 경험하였고 나는 죽음이 우리 인생의 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단지 그 죽음이 너무 가까이 있지 않기를. 나는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그리워할 것이다.
빌리아마 그라칼릭 (1942-2020): 위대한 예술가, 스승, 작가이면서 사랑받았던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