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Mycelium Window 1
My workshop is in this multidisciplinary creative studio and co-working hub called Mycelium. This huge factory building was built in 1930s and I am sharing one room (studio 24) with 4 other jewellery artists. As part of Radiant Pavilion program in Melbourne we will have a group show called, STUDIO 24: Place, space, pace. in September this year. This exhibition will be an exploration of the influence of place, space and time on the creative process. It highlights the evolving stories of artists from diverse backgrounds and training, sharing one studio embedded in a wider creative community.
What will my part be in this exhibition? How have I been influenced by this big creative community? Do I need to ask to myself or is it just there to be found? I am excited about this journey.
Glancing over physical space inside and outside the building a couple of good ideas have occurred to me. I love the windows and structure of the ceiling filled with pipes and steel frames and metal skeletons, which tells us what kind of space it is. I love to feel the energy, smell rusty steel, hear the noise of all kinds of machines and see tenants relaxed in the communal area.
I use transparent acrylic for the photo shoot background. The reflection on the surface from the sky adds depth to the image. I prefer cloudy days to take picture as the main image in the photo looks like floating under the sky. I use the acrylic more actively not as background but as part of the object. These are the test pieces at this stage but I am quite excited how it can develop from there.
내 작업실은 종합적인 창작 스튜디오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을 하는 곳으로 “마이셀리움” 이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 큰 공장건물은 1930년대에 지어졌고 나는 여기 24번 작업실에 네명의 다른 장신구 작가들과 함께 독립적으로 일을 한다. 멜번의 래디언트 퍼빌리언 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그룹은 ‘스튜디오 24: 장소, 공간, 속도’ 라는 이름으로 올해 9월에 전시회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전시회는 공동 창작 작업 공간에서 서로의 작업실, 공간 그리고 시간의 공유에서 오는 영향을 탐구하게 될 것이다. 다시말해 서로 다른 배경, 훈련과정을 가진 작가들이 작업실 공유를 통한 서로의 작업이야기에 촛점이 맞추어 질 것이다.
전시회에서 나는 어떤 부분을 맡게 될 것인가? 이 큰 창작 커뮤니티에서 나는 어떤 영향을 받아왔나? 그것을 꼭 나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나? 그저 내 작업속에 묻어나오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들.. 이번 과정이 나를 설레게 한다.
우선 마이셀리움 스튜디오의 안과 밖을 죽 훓어보는 것으로도 나는 몇가지 작업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특히 각층의 창문들과 철골을 훤히 볼수 있는 천장의 구조가 매력적인데 이곳이 어떤 곳인줄은 보여주는 듯 하다. 나는 이곳의 에너지와, 녹슨 철의 냄새, 각종 기계의 소음들을 좋아하며 또한 이곳에 깃든 이들이 공동의 장소에서 휴식을 하는 모습도 보는 것도 즐긴다.
투명한 플라스틱을 사진 찍을 때 배경으로 많이 사용해 보고 있다. 밖에서 사진을 찍을 때면 하늘이 이미지에 묻어난다. 나는 흐린 날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땐 마치 찍고자 하는 사물이 하늘에 떠있는 듯한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플라스틱을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았다.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한 부분으로. 위의 이미지는 테스트 작품들이긴 하지만 여기서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참 들뜨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