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9 : Work 99. Lockdown window no.3 -lockdown day 8
This pendant is the last one I made before lockdown stage 4 restrictions. On Day 88: New Lockdown I wrote the usual, familiar, good, colourful, active and useful things in our lives have been constrained temporarily and locked with a little view that the square window can offer.
In my lockdown window series I express that everything is still there inside but from outside it is divided, separated and fractured therefore it is not exactly what it used to be and now it is something new, reformed, destroyed and restricted.
One big part of my life in lockdown is homeschooling my 8-year-old daughter. She is grade 3 and this is the second term she is staying home and being schooled by us. I can’t even imagine how hard it would be for this energetic, bright and loverly girl to stay away from her friends, teachers, playgrounds, swimming, camping and all she is excited about. However, on the bright side, now I understand how her school works and what she is learning. I am trying to be helpful with much patience and mindfulness. I can say I am a lot closer to her in many ways.
One of the things which makes her so happy is dancing. Dancing is a great part of her life and it is quite mesmerising to watch her develop so many different moves for herself every day. This pendant is inspired by her movement of jumping and clapping with her feet. It is a little distorted and lop-sided but it is still somehow connecting inside and outside the window frame. For further development I could work on the movement more just like I did for the necklace, “Freestyle(2018)” which symbolised the movement in swimming.
이 목걸이는 4단계 봉쇄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만든 마지막 작품이다. 내가 Day 88: New Lockdown (새로운 봉쇄조치) 에도 썼듯이 우리는 이제 생활 속의 일상적이고, 친근하여 좋게 느껴지며, 화사하고, 활동적이며 그래서 쓸모있었던 것들에서 일시적으로 멀어져 사각의 창문이 허용하는 만큼만 보게 되었다. 내 lockdown window series (봉쇄된 창문 시리즈)에서는 창문 안의 모든 것들이 그대로 있음에도 바깥 쪽에서 봤을 때는 모든 것이 나누어지고, 갈라지고, 꺾여 부서져 결국은 새롭게 재형성되고 파괴되며 또한 제한받아 결코 그 이전의 것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하게 될 것이다.
요즘 이렇게 집에 갇힌 채로 보내는 내 일상의 큰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내 8살 딸아이의 재택학습을 돌봐주는 것이다. 딸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이고 이번이 집에서 부모인 우리와 함께 학교에서 배우던 것을 집에서 공부하는 두번째 학기를 맞았다. 이 에너지 넘치고, 영리하며 사랑스러운 아이가 친구들, 선생님들, 놀이터, 수영, 캠핑 등등 너무 신나하던 모든 활동들을 못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참 안스럽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내가 부모로서 아이의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며 그 속에서 아이가 무엇을 과연 배우는 지를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발 맞춰 인내과 집중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돕고 있다. 그래서아이와 참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그 수많은 것들 중의 하나는 춤추기 이다. 춤추기는 아이의 일상이며 매일 새로운 동작을 개발해 내는 그 에너지가 나는 신기하기만 하다. 이 펜던트는 딸아이의 뛰어서 발로 박수치기의 동작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약간 뒤틀려 있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나 여전히 창문 바깥쪽과 안쪽을 열결하여 균형을 이루려고 한다. 실제 2018년 “자유형”이라고 수영동작을 연구해 만든 아래의 목걸이 처럼 “봉쇄된 창문 연작”을 위해 이런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좀 더 작품을 더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