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0 : Work 100. A Dedication to my mother.
I have finally reached Day 100 for Work 100 of this blog. I started on the 26th Feb 2019 planning to record 100 working days at my bench. It has been taken much longer than planned, but for one and half years I have produced over 200 pieces and this is my 100th post. Recently I am including Korean translation for each post.
It is a great thing to celebrate my consistent love of making for 100 days but this celebration coincidently and sadly comes on the same day of the one year anniversary of my mother’s death. She passed away on 28th August 2019 and for the last twelve months I have experienced many ups and downs writing. This last writing is for her.
1) Persistence- Just like constant raindrops hollow out a stone.
When I began writing I was desperately looking for an explanation as to why I make. I wanted to build a strong identity as an artist, and my posts like Day 5 writing about the earrings above reflected this. I was questioning the meaning of life to figure out where I am going.
One of the things I have found over the last 18 months is I don’t try to find meaning in my jewellery or by extension in my life. Every day as long as I am alive I will try to be creative and make something. I figure that this is the right way - it is not why, but how.
2) Still Steel.
I am still using mildsteel as my main material especially perforated mild steel. Sometimes I sandblast and blacken to finish and sometimes I finish them powder coated. It always makes sense to me as powder coating my work can maximise the originality of the material. The image above is from Day 73: Brick Wall Brooch. My hands with the work in the sandblaster.
3) Pink
This is the first batch of pink work (Day 26) I made in March, 2019. Pink is one of the most beautiful natural colours. Pink is found in minerals, on flowers, birds, moths, salt lakes, pink sand beach, and even some dolphins living in Amazon river. It is not just a little girls’ colour. The way I construct geometric wearable structures with perforation has added more value to my colourful works.
4) Confidence under lockdown period 2020
When Melbourne went into lockdown of stage 4 I had to pack my tools into boxes and move home as the studio facility has been shut down since Thursday, 6th August, 2020. The new isolation period is in full swing. However, though I am not able to do any major production the rings I developed before lockdown are quite satisfying. I already explained the detailed process of making and the inspiration on day 92 and day 93 .
Having confidence under this time of uncertainty is important as it would be difficult to face such chaos without visualising the joyful outcome at the end.
5) My gratitude
Of course I have quite a few people that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First of all I really appreciate those who read my blog, visit my website and leave a comment. I would say thank you to Robert Hay who gave me an excellent professional help to recreate this space into a user friendly website. Also I can’t thank enough to a friend, Simon Guglielmino who has created this beautiful logo for my business. I can’t miss my husband Kevin’s effort to give me inspiration, feedback and most importantly provide proof reading for my broken English as well.
This project will go on being supported by the City of Melbourne COVID-19 Arts Grants under the name, “My LaLa Land” and I also appreciate all the support and promotion for my works by my stockists.
Lastly I appreciate my mentor, ven. Pomnyum for his teaching and guidance to make my spiritual practice go on with my work and send my deepest gratitude and love to my mum and daughter who are my endless inspiration, care and love.
드디어 100개의 작품에 대한 100일 블로그 쓰기 마지막 날에 도달했다. 작업장에서의 100일간의 작업일지를 시작한 것이 2019년 2월 26일이다. 계획했던 것 보다 훨씬 오래 걸린 것은 사실이나 지난 1년 반 동안 나는 200여개의 작품을 만들었고 이글이 바로 100번째 블러그에 올리는 글이 되었다. 최근의 글들에는 이렇게 한글번역을 함께 실었다. 100일 간의 내 꾸준한 창작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우연이지만 슬프게도 오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어머니는 2019년 8월 28일에 돌아가셨고 지난 1년간 나는 글쓰기에, 작업에 많은 기복을 겪었다. 이 마지막 글을 어머니께 바친다.
1) 끈기-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과 같이.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내가 왜 만드는 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간절 했던 것 같다. 나는 예술가로서 강한 존재감을 갖고 싶었으며 Day 5 의 귀걸이에 대한 글이 이것을 반영한다. 아마도 삶의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찾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 18개월간을 거치면서 나는 내가 장신구를 만드는 것에 대해 그리고 나아가서 내 인생에 대해 더 이상은 의미를 찾지 않게 되었다. 매일 나는 내가 살아 있는 한 창의적인 만들기를 계속 할 것이다. “왜” 가 아니라 “어떻게” 라는 것이 올바른 질문이라는 생각..
2)여전히 철.
나는 여전히 천공된 연강을 내 주 작업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때로는 이 철에 모래분사기를 쓰고 표면은 검게하는 처리를 하지만 또 때로는 분체도장(파우더 코팅)으로 마무리를 한다. 항상 파우더 코팅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내가 쓰는 연강이라는 금속의 본래 성질을 더 잘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는 변함이 없다. 위의 이미지는 Day 73: Brick Wall Brooch 에서 온 것으로 모래분사기 속의 내 작품과 손을 보여주고 있다.
3)핑크
위의 사진은 pink work (Day 26) 에서 설명했지만 처음 핑크 파우더코팅을 마친 한 상자의 작업분량을 보여준다. 분홍색은 가장 아름다운 천연색 중 하나다. 광물이나, 꽃, 새, 나방, 염수호, 모래사장 혹은 아마존 강의 희귀한 돌고래 종에서도 볼 수 있는 색깔이며 따라서 어린 여자애나 좋아할 색이라는 인식은 올바르지 않다. 천공된 기하학적 도형의 장신구를 분홍색으로 만든 것은 화려한 색을 주로 사용하는 내 작업에 가치를 더해준다.
4) 2020 봉쇄조치 속에서도 자신감이..
8월 6일 목요일, 호주 멜버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확산으로 인해 4단계 봉쇄조치가 내려짐으로 나는 공구들을 챙겨서 작업실을 떠나 집으로 옮겨올 수 밖에 없었다. 바야흐로 새로운 격리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현재 주요 작업 활동을 할 만큼 생산적인 기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지만 봉쇄조치 바로 전에 만들어진 위의 반지들은 내겐 참 만족스러운 작업결과이다. 이미 만드는 상세 과정과 받은 영감들에 대한 이야기는 day 92 and day 93 에 기술되어 있다. 이런 불확실의 시대에 작업결과를 시각화해서 보는 즐거움 없이는 나는 혼란의 시기를 맞서 나갈 자신감을 잃을 것 같다.
5) 감사
물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떠오른다. 우선 내 블로그를 읽고, 웹사이트를 찾아주며 간단한 답글을 남겨주었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리고 내 기존의 웹사이트를 (user friendly website )사용자가 보기 편한 사이트로 너무 근사하게 바꿔준 전문가, Robert Hay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또한 무엇보다도 내 비지니스의 새로운 로고를 만들어준 친구 Simon Guglielmino 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으며 남편 Kevin이 준 영감과, 피드백 그리고 더 나은 영어로 고쳐쓸 수 있도록 해준 노력과 도움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이 100일 간의 프로젝트는 멜번시의 COVID-19 Arts Grants 를 수여함으로써 경제적 후원을 받았고 “My LaLa Land”라는 이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내 작품을 후원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해 준 겔러리들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정신적 멘토가 되어서 일 속에서도 수행을 이어가도록 이끄신 법륜스님의 가르침에도 감사하고 내 끝없는 영감, 보살핌 그리고 사랑의 상징이신 어머니와 딸에게도 마음 깊은 감사와 사랑을 보내고 싶다.